한눈 잠시 팔면, 저만치 우다다다다.. 뛰어가고 있는 동휘군.
자전거들을 쫓아가기도 하고,
동네꼬마들 우르르르 지나가면 자기도 따라가려하고,
신기한거 보기만 하면 따라나서는 데다가
그 속도가 거의 빛의 속도인지라,
어쩔수 없이 사람 많은 곳이나 위험한 곳,
장애물이 많은 곳에 갈 때에는
미아방지 끈을 차고 다니기로 했다.
예상했던 반응은, 일단 몸부림.
본인이 싫은 것은 확실히, 싫다! 반응하시는 동휘군은
몸무림을 쳐봤지만,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
이내 곧 쿨-하게 현실에 수긍하셨다.


오후 산책길에 들른 올림픽공원,
자기 몸집만한 리트리버에 마구마구 달려가서는
꼬챙이 칼로 결투를 신청하듯,
야-
야-


그냥.. 물끄러미 바라만 보시더군.. 쪼꼬만게..




